상쾌한 산들바람처럼..

상쾌한 산들 바람이 불어오던 언덕에도 어둠이 내리고
사람들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
혼자 여행하던 당신은 하루 묵을 곳을 찾다가
때마침 불이 밝혀진 집을 발견했다.
창밖으로 은은히 빛이 새어나오는 그 집은
얼핏 보기에도 포근해 보인다.

-똑똑똑.

"누구시죠?"

산들바람 만큼이나 신선한 느낌을 주는 목소리.
당신이 문을 두드리자 긴 갈색 머리의, 아직은 앳되어 보이는
아가씨가 문을 열어준다.

"하룻밤... 쉬실 곳이요...
글쎄요, 여긴 제 친구분들이 벌써 많이 와 계시는데..
그래도 괜찮으시다면... 들어오시겠어요?"

집 안으로 들어갑니다.